베르사체(VERSACE)
베르사체는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로 브랜드 상징은 메두사의 머리이며 화려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입니다.
베르사체의 역사와 창립자
베르사체의 설립자 지아니 베르사체는 1946년에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Reggio de Calabria)에서 출생했습니다. 재단사인 어머니 프란체스카(Francesca) 밑에서 수습공으로 일하던 그는 밀라노에서 패션과 텍스타일을 공부하고 1972년부터 '제니, 콩플리스 & 칼라강(Genny, Complice & Callaghan)'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78년에 밀라노에 패션 하우스 '매종 베르사체(Maison Versace)'를 설립하고 첫 번째 컬렉션을 개최했다. 다음 해에는 밀라노의 비아 델라 스피가(Via della Spiga)에 여성복 부티크를 열었다. 1981년에는 창업주의 이름을 딴 회사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S.p.A.)'를 설립했다. 브랜드는 아테네 여신의 저주를 받은 메두사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리스 신화를 모티프로 한 독특한 신고전주의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베르사체는 원색의 컬러 프린트를 사용, 화려하고 정열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지아니 베르사체는 1982년에 오스카 패션상과 오키오 도로상을 수상했으며, 1997년에 미국의 마이애미 자택 앞에서 동성애자 앤드루 커내넌(Andrew Cunanan)에게 피살되었다. 그의 사후에 여동생 도나텔라(Donatella Versace)가 디자인 총책임자로, 형 산토(Santo Versace)가 최고 경영자로 임명되었다. 도나텔라는 고전미에 현대적 세련미를 접목시킨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를 시도해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회사는 아틀리에(Atelier),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이스탄테(Istante), 브이 투 바이 베르사체(V2 By Versace), 베르사틸(Versatile), 베르수스(Versus), 베르사체 진(Versace Jean) 등 연령별, 성별, 계층별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었다. 쿠튀르 액세서리(Collection of Couture Accessories)는 최고급 액세서리 라인으로 양가죽을 소재로 가방 등을 만들며, 100개의 섹션에서 26개의 생산라인을 거쳐 5명 이상의 전문가가 22시간의 수작업으로 만들며 6단계 이상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친다. 베르사체는 패션, 시계, 액세서리, 선글라스, 향수, 화장품, 구두, 가구, 그릇 등의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전 세계에 350개의 아웃렛과 160개 이상의 부티크를 운영하고 있다. 유명한 도자기 회사 로젠탈(Rosenthal)을 비롯한 여러 회사가 베르사체 라이선스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후 2018년 미국 패션 그룹 카프리 홀딩스(Capri Holdings Limited)에 인수되었으며 카프리홀딩스의 전신은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입니다.
베르사체 로고
초기 베르사체의 로고에는 설립자인 잔니 베르사체의 이름만 있었으며 잘 알려진 메두사 머리 심벌은 1993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전체적인 모양은 유지하면서 로고를 조금씩 수정했고 2008년부터 현재의 로고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베르사체의 설립자인 잔니 베르사체는 메두사에게 한 번 사랑에 빠진 사람은 절대 헤어 나올 수 없고 당당함과 강인한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베르사체의 여성들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메두사를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베르사체의 상징 메두사 머리의 심벌과 화려하다 못해 극적인 컬러와 문양이 브랜드의 상징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화려한 색을 좋아하는 래퍼들이나 조폭, 마피아들이 유난히 베르사체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허나 복잡한 디자인과 사치스러운 화려함 때문에 꺼리는 사람도 많으며 소화해내기도 쉽지 않은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베르사체 라인업
·베르사체 (Versace)
브랜드의 메인 레이블로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며 가격도 가장 고가의 라인입니다. 가격에 맞게 재질이나 디자인, 마감 등 제품들의 퀄리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으며 여담으로 아틀리에 베르사체라는 이름의 쿠튀르 브랜드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베르수스 (Versus)
조르지오 아르마니 - 엠포리오 아르마니, 마크 제이콥스 -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경우처럼 베르사체의 하위 레이블입니다. 베르사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물론 저렴해도 어디까지나 명품 브랜드인 베르사체에 비해 저렴한 것이지 셔츠 한 장에 한국 판매가로 3-40만 원씩 하는 고가 브랜드입니다. 보통 해외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됩니다.
·베르사체 진 (Versace Jeans Couture)
아르마니 진 같은 브랜드로, 비교적으로 꽤 저렴한 라인입니다.
·베르사체 컬렉션 (Versace Collection)
베르사체의 디자인을 좀 더 싼 가격에 볼 수 있는 브랜드로 미국을 겨냥한 브랜드입니다.
베르사체 스포츠 (Versace Sports)
베르사체를 만날 수 있는 국내 매장
베르사체는 현재 국내에 6 곳의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부산본점 에비뉴엘, 수원점, 인천터미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면세점 (본점)
베르사체 시계(Versace Watch)
시계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생산 중에 있습니다. 초기엔 다른 패션시계와 다를 바 없었던 퀄리티였지만 최근엔 고급화 추진 정책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월등히 상승했고 오토매틱 시계까지 나올 정도로 일취월장했으며 기존의 중저가의 경우는 하위포지션인 "베르수스 베르사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중저가 패션시계는 아르마니, CK가 장악하고 있어 베르수스가 딱히 큰 빛은 보지 못하고 있으며, 본진인 베르사체 역시도 중고가의 영역은 에르메스, 샤넬 등이 사실상 독식에 가까운 시장 체계가 형성되어버린 지 오래인지라 시계 업계에서의 베르사체는 존재감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유행을 타지 않는다는 유니크한 점은 때에 장단점이 될 수가 있고, 전술했던 베르사체만의 돋보적인 디자인만큼은 개성을 찾을 땐 정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실제로 대부분의 모델이 패션 워치계의 태그 호이어 엘레강스(현 링크)라 불릴 정도로 자극적인 디자인들이 많으며, 몇 개의 모델은 시계가 전체적으로 신화에 나오는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들이 있는데, 이게 메두사 로고에 시너지를 받아 시계라기 보단 예술품에 가까운 느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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