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남성분들이 보통 격식을 차려야 할 자리, 예를들면 면접이나 결혼식, 경조사 등 일반적으로 정장을 많이 입게 되실겁니다. 그렇기에 20대 초반이 되면 사회생활을 위해 저렴한 정장이라도 한 벌 정도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장을 처음 입게 되면 오래전 학교에 다닐 때 첫 교복을 입었을 때처럼 어색하셨던 경우가 많으실텐데요. 특히 학교에 다닐 때 사용했었던 자동 넥타이와는 다르게 일반 넥타이는 매는 방법도 다양하고 매는 방법도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기에 넥타이를 안 매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언젠가는 입어야 할 정장 그리고 언젠가는 매야할 넥타이를 위해 넥타이의 구조와 매는법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노트(Knot) : 넥타이의 매듭 부분을 말하며 셔츠 카라 디자인에 따라 다앙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딤플(Dimple) : 넥타이의 보조개로 매듭에 의해 만들어진 움푹 팬 곳으로 딤플의 모양에 따라서 다른 느낌의 V존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바택(Bar tack) : 넥타이 뒷면의 좌우 여밈 부분이 벌어지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것으로 소검과 대검에 하나씩 있습니다.
4. 루프(Loop) : 소검을 통과시켜 대검과 소검을 한데 묶어주는 부분으로 보통 브랜드명이 적혀져 있습니다.
5. 대검(Apron) : 넥타이의 넓은 부분을 말합니다.
6. 소검(Tip) : 넥타이의 좁은 부분을 말합니다.
"넥타이 매는법"
수트 코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V존. 그리고 아름다운 V존을 만드려면 수트, 셔츠, 타이의 밸런스가 매우 중요합니다. 색과 무늬와 디자인, 소재까지 모든 요소의 궁합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수트 라펠 폭과 V존의 깊이, 셔츠 칼라의 디자인 등 여러 요소와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한 타이 매듭법을 즐기는 것이 수트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셔츠의 깃이 좁으면 작은 매듭을, 넓은 깃에는 큰 매듭을 매고 깃의 벌어진 각도가 작으면 매듭도 가늘게, 각도가 크면 매듭도 크게 맵니다. 고작 타이의 매듭일 뿐이지만 셔츠의 깃에 어울리게 맨 타이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게 되죠. 대표적인 타이 매듭법 4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플레인 노트 / Plain Knot
플레인 노트는 19세기 말 영국 신사 오스카 와일드가 창안한 방법으로서 넥타이를 매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하기에 아직까지도 주로 사용되는 매듭법입니다. 포인 핸드 노트라고도 불리며 매듭 모양이 가늘고 길게 형성되어 얼굴이 갸름하신 분들에게 잘 어울리며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기에 사회 초년생분들이 활용하시면 좋을 매듭법입니다. 또 매듭에 사용되는 부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넥타이의 전체길이가 긴 경우 앞 쪽의 넓은 깃보다 짧은 깃이 더 길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니트 넥타이의 경우 원단이 두껍기 때문에 플레인 노트로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더블 노트 / Double Knot
더블 노트는 이중으로 매듭을 만드는 방법으로서 플레인 노트보다 매듭 부위에 조금 더 풍성함과 볼륨감을 형성해 주며 대검을 두 번 돌려서 매는 방법이다보니 넥타이의 대검 부분을 조금 더 길게 잡아 매듭을 만들어 길이를 조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수트에 더블 노트 매듭법을 적용하시면 스마트하고 센스 있는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으며 대부분의 셔츠와도 잘 어울리며 타이의 원단이 너무 두꺼운 타이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 하프 윈저 노트 / Half Windsor Knot
하프 윈저 노트는 하프 노트, 세미 윈저 노트, 에스콰이어 노트라고도 불리며 윈저 노트와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매듭법입니다. 윈저 노트와 플레인 노트의 중간 형태로 매듭에서 내려오는 부분이 살짝 접혀 있는 것이 포인트이며 윈저 노트보다 매듭이 슬림하여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고 컬러감이 화려한 타이에 잘 어울리는 매듭법입니다.
◆ 윈저 노트 / Windsor Knot
윈저 노트는 남다른 패션 센스와 세기의 로맨티스트로서 20세기 남성 패션계의 한 획을 그은 윈저 공이 창안한 방법으로서 매듭 부분이 좌우 균형을 이루고 있어 노트의 볼륨감이 단정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때문에 젊은 사회 초년생분들보다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클래식한 매듭법으로 경조사처럼 공식적이고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상황에 잘 어울리는 매듭법입니다. 매듭 부위가 크기 때문에 얼굴형이 비교적 긴 타입에 잘 어울리는 매듭으로 원단이 두꺼운 원단으로는 연출이 어렵습니다. 폭이 넓고 길이가 긴 클래식 타이에 잘 어울리는 매듭법으로 와이드 카라 디자인의 셔츠와 함께하면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타이는 남성 복식에 있어 비록 작은 액세서리지만 다양한 매듭법과 딤플 그리고 타이의 디자인으로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많은 남성분들이 오늘 소개해드린 포스팅을 참고하시고 타이를 매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더욱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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