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izenya Blackwatch, Glencheck Classic Wool pants, 에치젠야 블랙와치, 글렌체크 클래식 울 팬츠

Classic tailoring pants, Echizenya

 

에치젠야는 일본의 대표 팬츠 메이커인 에미넨토 社가 해외를 타켓으로 겨냥한 브랜드입니다. 

70년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원단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더불어

완제품까지 생산을 하는 만큼 높은 완성도와 퀄리티로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쉽스, 투모로우 랜드 등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들의 파트너로서 오랜 시간 함께 해왔으며, 칼조니라는 브랜드로 일본 내에

200여 개의 백화점 및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에치젠야는 에미넨토 社의 70년 넘게 쌓아온 노하우를

집대성한 브랜드로서 조금씩 해외시장에서 각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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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대표 테일러링 팬츠 매이커 로타(Rota), 암브로시(Ambrosi)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일본의 대표 팬츠 메이커 에치젠야(Echizenya)입니다.

 

뛰어난 퀄리티와 우아한 실루엣으로 유명하지만 아무래도 원단을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Mill(방직 설비)를 갖추고 있어 원단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보니 에치젠야의 팬츠 원단들은

대부분 자체 제작한 원단이고 그러다보니 원단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비교적 좁은 선택지를

가지고 있는게 유일한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도 많은 팬츠 메이커가 있고 퀄리티가 뛰어난 브랜드들도 있지만 제가 직접 입어보고

느낀 주관적인 견해로는 에치젠야의 꼼꼼한 마감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비교적 국내 팬츠 메이커들은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노턱 팬츠보단 원턱 혹은 투턱처럼 플리츠가 잡힌 클래식한 팬츠를 선호하기에

블랙와치 원턱, 글렌체크 투턱 팬츠 두 벌을 구매하였고 주로 세퍼레이트를 선호하다보니

다른 매력을 가진 두 가지 패턴과 색상의 팬츠를 워드롭에 추가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뿌듯합니다.

 

 

블랙와치는 벨트 고리 디테일로 글렌체크는 사이드 어드저스트 디테일이 적용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이드 어드저스트 디테일은 팬츠의 클래식한 분위기는 물론 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허리를 잡아줄 수 있고 벨트를 사용하고 서스펜더를 착용하면 우스꽝스럽기에 실용성과 멋을

모두 챙긴 사이드 어드저스트 디테일을 선호하고 즐겨 입었던 편이었지만 벨트 고리가 적용된

팬츠에 벨트를 착용하는 것도 선호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클립형 서스펜더가 아닌 단추형 서스펜더를 착용할 수 있도록 팬츠 내부에 서스펜더 단추가 적용되었습니다.

대부분 편리함을 위해 클립형 서스펜더를 착용하시지만 정말 클래식한 멋을 위해 

단추형 서스펜더를 착용하시는 분들에겐 굳이 팬츠 내부에 단추를 따로 달지 않아도 되기에

정말 사랑스러운 디테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트윌 코튼으로 제작된 주머니 안감이 적용되어 탄탄한 내구성을 느껴보실 수 있고

사타구니 덧뎀은 물론 허벅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이닝 또한 적용되어 있습니다.

 

팬츠의 내부 디테일은 정말 변태스러운 정도의 꼼꼼함과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에치젠야의 팬츠인 것 같습니다.

 

 

봉제의 퀄리티나 꼼꼼한 마감은 웬만한 기성복이나 맞춤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세밀함을 가지고 있고

왜 에치젠야의 팬츠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지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앉거나 하는 등의 활동 시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허리 뒷 트임도 적용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은 비교적 서구형 체형보단 동양인 체형에 가깝다 보니 로타와 암브로시도

훌륭한 팬츠 메이커와 실루엣을 가지고 있지만 비교적 에치젠야의 팬츠가 더 잘맞는다는

느낌을 받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지도와 만족도를 가지고 있는 링자켓처럼 동양인 체형에 맞춰 패턴이 나오다보니

저 역시 높은 만족도를 느꼈고 힙라인부터 밑단까지 떨어지는 s커브는 팬츠가 이렇게

우아할 수 있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꼼꼼한 만듦새와 훌륭한 퀄리티 및 디테일을 가진 클래식 트라우저를

체험해보고 싶으시면 에치젠야의 팬츠를 한 번쯤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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