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의 꽃이라 불리며 수트 액세서리 중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행커치프 또는 포켓 스퀘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행커치프에도 접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만 어떻게 접는지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행커치프, Handkerchief
Hand(손) + Kerchief(스카프) = 작은 손수건
손수건에서 유래된 행커치프는 14세기 말 경, 유럽 귀족들이 옷에 음식물이 묻거나 안경을 닦거나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푸는 손수건이 이후에는 매너가 가미되어 여자가 눈물을 흘리거나, 기절할 때 머리럴 가려주는 의미로 사용되면서 가슴 포켓에 자리 잡은 것이 오늘날에 들어서 수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수트를 즐겨 입는 사람이 아니라면 확실히 낯설고 매치하기도 힘든 액세서리이지만, 행커치프의 유무에 따라 스타일이 크게 좌우되니 이만한 수트 액세서리도 없는 것 같습니다.
Handkerchief Tip
행커치프를 처음 구입하시는 분이라면 넥타이 컬러와 동일한 컬러의 행커치프를 코디하는 것이 좋습니다. 넥타이 컬러와 매치하는 것 이외에도 셔츠나 이너와 컬러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으며 셔츠나 이너를 행커치프와 동일한 컬러로 매치할 경우에는 넥타이의 디자인은 최대한 심플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컬러는 다운된 톤의 컬러를 선택해 심플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행커치프 접는 법
행커치프를 접는 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그중 스퀘어 엔디드 폴드는 가장 흔한 연출법으로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보여줍니다. 패션 디렉터 '닉 우스터'가 자주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수트에 사용하기 좋은 방식입니다.
멀티 포인티드 폴드는 우선 삼각형을 만들고, 양쪽을 접어 3개의 산을 만들어 연출하는 방법입니다. 마치 멀리서 산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으로 스타일링에 따라서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나 채도가 낮은 단색의 행커치프를 사용하면 클래식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방식입니다. 단 행커치프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에는 연출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퍼프드 폴드의 연출 방법은 다양합니다. 반으로 접고 나서도 모양을 다시 잡아주기 나름인데 아무래도 부드러운 실크 소재의 행커치프를 사용하면 모양이 이쁘게 잡히지만 면 같이 살짝 빳빳한 소재로 접으시면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또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덕에 파티나 중요한 모임 자리에도 잘 어울리는 연출 방법입니다.
마지막 트라이앵글 폴드는 말 그대로 삼각형 모양의 스타일입니다. 직삼각형 형태로 깔끔하고 각이 잡혀있어 주로 해외에서 결혼하는 신랑의 턱시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함을 나타낼 수 있으며 행커치프 재질에 따라 모양이 안 잡힐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수트의 꽃이라 불리는 행커치프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수트의 컬러나 디자인 외에도 행커치프를 연출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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