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스타일(American Style)'
기본적으로 미국은 늘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요시합니다. 그렇기에 수트 스타일 역시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데요. 어깨에 적당한 패드를 넣는 내추럴 숄더와 허리라인을 강조하지 않는 박시한 실루엣이 큰 특징입니다. 흔히 아저씨 수트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며 색 수트(Sack Suit)가 아메리칸 스타일의 대표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허리선을 전혀 강조하지 않으며 어깨와 자켓의 품이 넓고 덮개가 있는 플랩 포켓, 센터 벤트가 대표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 수트이며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입었던 적당히 패드를 넣고 펑퍼짐한 싱글 2 버튼 수트가 미국식 수트의 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편안함을 강조한 보수적인 느낌으로 대량 생산 방식을 추구하며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브룩스 브라더스, 폴로 랄프 로렌, 제이 프레스 등이 있습니다.
1) 플랩 포켓(Flap Pocket)
미국식 수트 스타일 중 하나인 플랩 포켓이란 덮개가 있는 주머니를 뜻하며 플랩이 있으면 보다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인상을 주게 되며 포멀 한 수트부터 캐주얼한 자켓에도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포켓의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2) 싱글 벤트, 센터 벤트(Single Vent, Center Vent)
싱글 벤트 혹은 센터 벤트는 자켓 뒤트임이 가운데 위치한 스타일을 뜻하며 주로 미국식 수트 스타일에서 많이 보이며 싱글 벤트의 장점은 활동성이 최대한 보장된다는 점입니다. 더블 벤트나 노 벤트 자켓에 비해 훨씬 움직이기 편하며 의자에 앉을 때도 뒤가 벌어지다 보니 옷이 구겨질 확률도 낮고 시각적인 효과로 더블 벤트에 비해 키카 좀 더 커 보이고 체격이 있으시거나 오리 힙이신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형태의 벤트 디자인입니다.
미국식 수트의 바지 핏은 다소 바지의 기장도 길고 바지 통도 넓은 편입니다. 이는 정장의 활동성을 극대화한 스타일로 흔히 오버사이즈의 정장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극단적인 미국식 스타일의 수트를 보면 체촌을 통해 신체의 치수를 토대로 제작하는 맞춤복이 아닌 one-fit-all 형태의 대량 생산의 결정체이고 실용성과 활동성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수트이다보니 유려하고 라인이 들어간 디자인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 아이비 룩이 다시 강자로 떠오르는 요즘 브룩스 브라더스나 폴로 랄프 로렌, 제이 프레스 등에서 나오는 고가의 자켓들 경우에도 극단적인 미국식 스타일의 색 수트는 찾아보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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