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엔트리급 핸드백 명품 브랜드, 코치(COACH)

출처 : 구글

 

코치(Coach).

 

코치는 핸드백, 의류, 신발, 선글라스 등 여성 및 남성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미국의 명품 브랜드로, 브랜드 네임인 코치는 영어로 '사륜마차'를 의미합니다. 코치는 1941년 미국 뉴욕의 한 가죽 공방에서 출발했는데 이 공방은 1946년 마일스 칸과 릴리안 칸 부부가 합류한 이후 부드러우면서도 견고한 소가죽인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 가죽을 개발하며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61년 마일스 칸과 릴리안 칸 부부가 공방을 인수한 후 디자이너 '보니 캐신(Bonnie Cashin)'을 고용해 핸드백 라인을 출시하며 여성 핸드백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이후 코치는 실용적이고 심플한 핸드백을 선보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고, 1990년대 시그니처 C 패턴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오늘날까지도 소비자 계층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코치의 창립자 마일스 칸과 릴리안 칸 부부 - 출처 : 구글

 

브랜드의 탄생과 창립자.

 

미국의 명품 브랜드 코치는 1941년 뉴욕 맨해튼의 한 공방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공방은 가족들이 모여 남성 지갑과 작은 가죽 제품들을 수공예로 제작해 도매로 납품하던 곳으로 1946년 가죽제품 제조업자인 마일스 칸과 그의 아내 릴리안 칸이 합류하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마일스 칸은 낡은 야구 글러브 가죽이 부드럽게 마모되어 있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무두질(을 통해 부드러워진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 가죽을 개발하게 되었고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는 코치의 고유한 가죽으로 코치가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후 1950년부터 마일스 칸이 이 공방을 인수하여 경영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 릴리안 칸은 수익률이 낮은 남성용 지갑 대신 여성용 핸드백을 제작해 볼 것을 제안했고 1961년 마일스 칸과 릴리안 칸은 회사의 이름을 '코치 레더 웨어 컴퍼니(Coach Leatherwear Company)'로 변경하고, '코치'라는 로고를 단 여성용 핸드백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이들은 귀족의 교통수단이었던 마차에서 영감을 받아 코치의 로고를 개발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오늘날 바로 '코치(Coach)' 브랜드의 시작이었습니다.

 

출처 : 구글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 가죽(Glove Tanned Cowhide Leather).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 가죽은 1950년대에 마일스 칸이 낡고 오래된 야구 글러브 가죽이 부드럽게 마모된 것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가죽으로 소가죽을 무두질해 부드럽게 만든 후, 표면에 광택을 내는 작업을 거쳐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당시 유행하던 얇은 가죽과 달리 두툼하면서도 부드럽고 유연한 것이 특징으로, 더블 스티치로 마감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치는 기존 글로브 탠 카우하이드 가죽에 새로운 스타일, 소재를 가미한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레트로 글로브 탠 레더(Retro Glove Tan Leather), 페블 질감을 가진 해리슨 엑스트라 프리미엄 레더(Harrison Extra-Premium Leather), 엠보싱 처리가 된 톰슨 카우하이드 레더(Thompson Cowhide Leather)등을 개발하여 코치의 새로운 컬렉션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코치 레거시 스트라이프 패턴(Coach Legacy Stripe Pattern).

 

코치 레거시 스트라이프는 1962년 영입된 디자이너 보니 캐신이 고안한 패턴으로 다양한 색상의 줄무늬를 나열한 패턴을 의미합니다. 보니 캐신이 이 다지인을 고안했을 당시에는 색상마다 검은색 테두리가 적용된 '레거시 스트라이프 라이닝'이었는데, 이후 검은 테두리를 없애고 색상 띠만 남게 되었습니다. 코치 레거시 스트라이프는 코치를 상징하는 패턴 중 하나로 오늘날까지도 핸드백이나 액세서리 스카프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코치 시그니처 C 패턴(Coach Signature C Pattern).

 

코치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리드 크라코프가 2001년에 고안한 패턴으로 코치 로고의 앞 글자인 'C'자 2개를 대칭으로 마주보게 한 후 이를 반복 적용해 만든 패턴입니다. 이 패턴은 2001년 출시된 핸드백 컬렉션인 '코치 시그니처 컬렉션'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이 패턴이 적용된 제품에는 '시그니처'라는 태그가 붙게 되었습니다. 코치 시그니처 C 패턴은 가죽, 직물, PVC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되고 있으며 젊은 층을 겨냥해서 다양한 색상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 구글

 

코치의 상징적인 시그니처 액세서리(Coach Signature Accessory).

 

1960년대 디자이너 보니 캐신이 고안한 다양한 액세서리 장치들은 지금까지 코치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남아있습니다. 코치를 떠올리게 하는 시그니처 액세서리로는 코치 핸드백의 잠금장치인 '턴 락 클로저'를 비롯해 끈과 가방 등을 연결하는 '도그 리스 클립', 그리고 '행태그' 등이 있는데요. 턴 락 클로저는 보니 카신이 몰던 컨버터블 차량의 루프 고정장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하였고 코치 컬렉션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되었으며 도그 리스 클립은 핸드백뿐만 아니라 열쇠고리와 핸드폰 액세서리 등에도 자주 적용되고 있습니다. 코치의 가죽 핸드백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행 태그의 초기 모습은 코치의 대표 소재인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의 유래를 의미하는 '야구공' 모양이었지만 지금은 '직사각형'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출처 : 코치 아울렛 홈페이지

 

코치 더플백(Coach Duffle Bag).

 

더플백은 1973년 디자이너 보니 캐신이 고안한 것으로, 원래 군대나 캠프에서 쓰이는 원통형의 자루를 말하는 '더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린더 형태의 큰 원통형 가방의 입구 부분에 지퍼가 달려 있어 여닫을 수 있었으며 길이 조절이 가능한 긴 가죽 끈이 달려 있어 어깨 걸치는 숄더백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고 코치의 대표 가죽인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 가죽이 사용되어 부드럽고 유연한 것이 특징이며 고급스러운 소가죽의 색상을 띠고 있습니다.

 

더플백은 출시 당시 실용성과 심플한 디자인을 중시했던 패션 에디터 및 패셔너블한 뉴욕커들 사이에 유행했고, 이후 입소문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더플백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변형된 디자인이 출시되었고 코치는 2012년 레거시 컬렉션에서 모던하게 변형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 구글

 

코치 메디슨 샤첼백(Coach Madison Satchel Bag).

 

보니 캐신이 1986년에 고안한 메디슨 새첼백은 각진 사각 모양의 작은 새첼 백으로 짧은 손잡이가 달려 있어 팔에 걸칠 수 있었습니다. 메디슨 새첼 백은 외부 장식을 배제한 심플한 디자인에 코치의 행 태그가 달려 있으며, 오리지널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에서 무게감을 줄인 가죽을 사용했고 '메디슨 새첼 백'이라는 이름은 유명 광고업체들이 모여 있는 뉴욕 메디슨가에서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즐겨 착용할 것 같은 가방이라 하여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구글

 

코치 필드백(Coach Field Bag).

 

필드 백은 1996년에 디자이너 리드 크라코프가 디자인한 것으로 가방 외부에 코치의 턴 락 클로저가 적용된 2개의 주머니가 달려 있는 숄더백 형태입니다. 필드 백은 오리지널 글러브 탠드 카우하이드 가죽에서 무게감을 줄인 가죽을 사용했으며 야외활동에서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가방이라는 의미에서 '필드 백'이라고 불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 출시 후 진행된 '아메리칸 클래식(American Classic)' 광고 캠페인에서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후손 레이시 워싱턴이 필드 백을 착용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출처 : 코치 아울렛 홈페이지

 

코치 리스틀릿(Coach Wristlet).

 

리스틀릿은 2001년에 리드 크라코프가 디자인한 것으로 약 10~15센티 크기의 작은 핸드백입니다. 2000년대 초반 여성용 화장품 케이스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발견한 코치는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일반 여성들이 립스틱이나 열쇠, 휴대폰 등과 같이 필수적인 아이템들만 넣어 다닐 수 있는 작은 핸드백을 원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리드 크라코프는 이후 손목에 낄 수 있을 만한 넉넉한 크기의 고리를 지퍼에 단 소형 핸드백인 리스틀릿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리스틀릿은 영어로 '팔찌'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팔찌처럼 지퍼에 달린 고리를 손목에 걸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리스틀릿은 2001년 처음 출시된 후 10개월간 25가지의 스타일로 변형되어 출시되었고 약 4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또 코치는 2004년까지 75개 스타일의 리스틀릿을 1백만 개 이상 팔았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구글

 

코치 태비백(Coach Tabby Bag).

 

현재 코치의 수석 디자이너 스튜어트 베버스가 디자인한 가방이며 정가 60~90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대유행하여 면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입고될 때마다 씨가 마른다고 합니다.

처음에 출시 되었을때는 기본적인 컬러만 있었으나 근래엔 다양한 색감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가방 전면의 큼지막한 C 버클과 가로로 길쭉한 형태가 특징으로 스트랩은 긴 것과 짧은 것 두 개가 포함되어 있고 수납 기능도 좋은 편의 백입니다.

 

출처 : 구글

 

코치 라일리백(Coach Riley Bag).

 

코치의 시그니처 체인백으로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중 하나입니다. 태비백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고 있으며 정가는 70~8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사이즈는 두 가지로 18인치와 22인치이며 18인치는 특히 앙증맞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코치의 시그니쳐 로고인 홀스 앤 캐리지 버클과 두 가지 컬러의 체인이 특징입니다.

 

출처 : 구글

 

아메리칸 클래식을 지향하는 브랜드, 코치.

 

코치는 미국적인 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견고한 가죽 소재를 기반으로 넉넉한 가방 크기, 가방 안팎의 주머니, 쉽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방 끈 등 가방의 실용성을 발전시켜왔으며 장식을 배제한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해 왔습니다. 이러한 코치의 방향성은 미국의 실용적인 디자인의 대표 주자로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치는 광고 및 홍보 캠페인에서도 미국적인 이미지를 항상 포함하였는데요. 미국의 가장 화려한 도시 뉴욕을 중심으로 한 광고를 진행하였고 광고 모델 선정에 있어서도 '아메리칸 뷰티'로 일컬어지는 전형적인 미국 미인들을 기용해 왔습니다. 또한 미국의 역사를 반영한 광고 캠페인도 미국적인 유산을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코치의 브랜드 방향성은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출처 : 구글

 

합리적인 명품을 지향하는 브랜드 포지셔닝.

 

코치는 20~50대 여성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명품'으로 코치 브랜드를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치의 회장이자 전 CEO인 루 프랭크포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코치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일반인들에게도 부담 없는 가격의 제품을 만들 것'을 꼽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코치는 1995년 루 프랭크포트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가죽이 아닌 패브릭으로 만든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고 또한 4만 원대의 지갑과 리스틀릿에서부터 100만 원대의 가방까지 매장에 함께 비치하여 일반 사람들이 부담 없이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치는 제품의 다양한 가격대를 장점으로 내세워 20~50대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기 위해 실용성 있는 클래식 제품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코치는 유행에 쫓아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 것을 포지셔닝 전략으로 세워 유행에 민감한 젊은 사람이나 10대들 같은 새로운 타깃층을 위한 제품은 거의 출시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hak_zze

MENS BOUT

SALON DE BELLE

FOOTBALL BR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