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을 뜨겁게 데우는 여름날의 태양빛 덕에 사람들은 자연스레 시원함을 찾게 됩니다. 푸른 바다에서 그 시원함을 찾게 될 수도 있고 계곡이 될 수도 있고 시원한 물이 있는 장소를 찾게 되죠. 그렇기에 아무래도 바다 하면 떠오르는 색상은 블루이기에 많은 분들이 여름 하면 떠오르는 색상은 당연히 블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블루는 깔끔하고 차가운 무드를 가지고 있으며 밝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컬러테라피를 가지고 있기에 인테리어는 물론 패션 등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색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자 그럼 패션에 있어 블루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패션에 있어서도 블루는 차가운 무드에 밝고 청량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주로 겨울보단 시원함이 필요한 여름에 주로 사용되는 색상입니다. 그렇기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름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컬러인데요. 여기에 염색성이 우수해 발색감이 독보적인 린넨 소재까지 더해진다면 그야말로 멋스러운 여름을 보내실 수 있죠. 그렇다면 블루가 여름의 색상인 건 알겠는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시겠나요?
사진 속 남성은 블루 색상의 자켓과 셔츠를 착용했지만 한 여름에 자켓까지 입기에는 너무 버겁죠. 여름에는 반팔 니트나 티셔츠 같은 가벼운 제품들을 단독으로 착용해주셔도 좋습니다. 밝고 청량한 느낌이 강하기에 자칫 잘못하면 부담스러운 코디가 될 수 있지만 여름이라는 계절 안에서는 그 모든 게 허용이 되기에 여름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의마저 블루 색상이었다면 오히려 뻔하고 과한 코디가 되었을 수도 있지만 자켓 패턴에 포함된 컬러인 화이트 컬러의 면 팬츠를 선택해 튀지 않고 오히려 위트 있는 연출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처럼 하의 선택에 있어 색상이 고민되신다면 입으신 상의에 적용된 컬러 중 한 가지로 선택하신다면 코디 있어 실패할 확률이 낮습니다.
전체적으로 밝고 청량감 있는 코디이기에 벨트는 블랙 색상으로 무게 중심을 잡아 주었는데요. 이처럼 여름에는 옷차림이 가볍고 화사한 컬러가 주를 이루기에 액세서리나 신발, 혹은 이너는 짙은 색상의 컬러를 선택하여 전체적인 코디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솔리드 패턴의 자켓이 아닌 스트라이프 패턴의 자켓을 착용해 더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스트라이프는 일정한 간격의 세로 줄무늬들이 시원하고 개방감 있는 느낌을 주기에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는 패턴인데요. 솔리드 중심의 단조로운 코디가 너무 지루하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의 자켓이나 셔츠를 착용해 주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되실 겁니다.
어렸을 적부터 다채롭고 화려한 컬러를 자유자재로 즐기는 이탈리아와는 달리 한국은 화사하고 다채로운 컬러보단 무채색 위주의 컬러를 즐겨 사용하게 되죠. 그렇기에 보통의 한국 남성분들은 블루가 메인 코디인 착장을 상당히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너나 액세서리의 색상을 블루로 착용해 포인트를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켓 안에 이너로 입는 셔츠를 블루 색상으로 입을 수도 있고 혹은 반팔 티셔츠가 될 수도 있고 혹은 시계나 스카프, 클러치 같은 액세서리가 될 수도 있죠.
다소 무겁고 더워 보이는 브라운 색상의 셋업이지만 블루 색상의 원피스 카라 셔츠를 이너로 착용하고 첫 단추를 풀어헤치니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이 들고 단조로운 코디에 포인트가 되는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이 모든 게 다 자신이 없고 부담스럽다면 발끝을 블루로 포인트를 주시는 것도 좋은 여름 코디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클래식과 캐주얼한 무드가 공존하며 신고 벗기 쉬운 로퍼는 높은 범용성과 멋진 디자인 덕에 오늘날 많은 남성분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 중 하나인데요. 포멀 한 착장이든 캐주얼한 착장이든 두루두루 어울리는 블루 색상의 로퍼를 착용해 발끝에 포인트를 주어도 되고 혹은 캐주얼 씬에서 빠질 수 없는 스니커즈를 착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루를 적당히 즐기기에 충분한 여름, 물론 제가 소개해드린 방법들이 무조건 여름을 즐기기 위한 코디의 정석이자 정답은 아닙니다. 패션에 정답은 없고, 자신감이 곧 패션을 만들듯이 제 포스팅은 좋은 참고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에 접어들면서 폭염 경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우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며 올여름은 조금 색다르고 싶다면 '블루'로 몸도 마음도 푸르게 물들여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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