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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셔츠의 디테일, 얼굴형에 따른 남자 셔츠 카라 종류

by 바르베라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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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남자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셔츠. 일전에는 간단하게 셔츠의 역사와 대표적인 소재에 따른 종류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외에도 셔츠는 카라, 커프스, 등 주름 등 슈트만큼이나 정말 다양한 디테일들이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합니다. 한낱 셔츠 칼라나 커프스가 무슨 큰 의미가 있겠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안경과 마찬가지로 셔츠 칼라에도 얼굴형에 따라 그 사람에게 맞는 칼라가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셔츠를 본인에게 맞게 잘 입기 위한 셔츠 카라 종류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출처 : 구글

 

1) Collar Point : 카라의 끝부분

2) Collar Spread : 카라의 각도

3) Collar Width : 카라의 폭

4) Band : 카라 뒷목의 밴드

5) Center Front Button : 카라 중앙 버튼

 

보통 셔츠의 카라는 형태와 기능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형태 : 카라의 포인트와 벌어짐 정도

Point Collar

Spread Collar

Cutaway Collar

Round Collar

Wing Collar

 

/

 

기능 : 버튼과 탭에 따른 기능

Button Down Collar

Pinned Collar

Tab Collar

 


Point Collar(포인트 카라) - 출처 : 구글

 

앞으로 길게 쭉 뻗어 내린 형태의 포인트 카라는 지극히 평범하고 흔해 보이지만 연출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카라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클래식하고 포멀 한 룩을 연출하기에 가장 보편적인 칼라의 형태이기도 하며 카라의 벌어짐 정도가 넓지 않은 편이라 타이 착용 시 노트의 매듭은 플레인 노트같이 작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또 포인트 칼라는 시선을 아래로 당기기 때문에 통통하거나 동글동글한 얼굴의 형태를 가지신 분들에겐 비교적 샤프한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어 줄 수 있으며 목이 굵거나 짧은 경우에도 시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Spread Collar(스프레드 카라) - 출처 : 구글

 

스프레드 카라는 포인트 칼라와 컷어웨이 칼라의 중간 정도로 비즈니스 웨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의 카라 디자인입니다. 포인트 카라와 더불어 대중적인 디자인이며 대부분의 얼굴 형태와 무난하게 잘 어울리며 타이의 매듭 노트 크기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지만 보통 윈저 노트 혹은 하프 윈저 노트를 가장 많이 선호하고 가장 이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또 스프레드 카라는 타이 없이 착용하는 노타이에도 큰 무리가 없으며 데님이나 면바지, 로퍼 등 다양한 비즈니스 캐주얼웨어에도 큰 부담 없이 잘 어우러지는 칼라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Cutaway Collar(컷어웨이 카라) - 출처 : 구글

 

카라 포인트가 극단적으로 벌어진 형태의 컷어웨이 카라는 과거 비스포크 셔츠나 고급 남성복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셔츠의 카라 디자인 중 하나였지만 오늘날에는 기성 셔츠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카라 디자인입니다. 카라가 벌어진 공간만큼 사이즈가 큰 노트로 채워야 하기에 과감한 스타일로 비즈니스용보단 레드 카펫 같은 멋을 낼 수 있는 자리에 잘 어울리는 형태입니다.  카라의 넓은 공간을 채워주어야 하므로 윈저 노트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며 시선이 좌우로 분산되기에 얼굴이 각지거나 보름달처럼 둥그신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으며 반대로 얼굴이 긴 사람이 착용하기에 적합한 카라 디자인입니다. 또 목이 굵고 짧으신 분들도 시선이 좌우로 분산되기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ound Collar(라운드 카라) - 출처 : 구글

 

이튼 카라, 혹은 클럽 칼라로도 불리는 라운드 카라는 1440년 잉글랜드의 헨리 6세가 설립한 이튼칼리지라는 기숙형 중ㆍ고등학교가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를 위해 만든 셔츠의 카라 디자인으로 카라의 폭이 짧고 카라의 포인트는 둥글게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스타일로 현대에 들어서는 캐주얼한 룩에도 많이 착용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또 타이 착용 시 노트의 매듭이 적당히 두께감 있는 하프 윈저 노트가 가장 이상적이며 마르고 각진 얼굴이나 턱이 발달한 형태의 얼굴형을 가지신 분들이 착용을 해주시면 얼굴선이나 이미지를 더욱 부드럽게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얼굴형이 둥글고 통통하신 분들은 얼굴을 더욱 둥글게 만들어 주기에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Wing Collar(윙 카라) - 출처 : 구글

 

카라 앞의 꺾인 부분이 마치 날개를 연상시킨다하여 이름 붙여진 윙 칼라는 보통 턱시도를 입어야 할 때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 혹은 파티에 참석할 때 클래식한 턱시도와 같이 매치하는 셔츠의 카라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Buttondown Collar(버튼다운 카라) - 출처 : 구글

 

버튼 다운 카라의 원래 명칭은 Polo Collar로 19세기 후반 영국의 폴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목걸이를 고정하기 위해 버튼을 부착하여 입는 셔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버튼 다운 카라는 카라 포인트가 길어 버튼을 채웠을 때 카라가 롤링되어 공간이 생기는 것이 가장 우아하고 정석입니다.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무드가 느껴져 보통 포멀 한 착장에는 착용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개성에 따라 슈트와 함께 착용하기도 하는 셔츠 칼라의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또 각진 얼굴형의 턱 선을 보완해 주고 인상을 부드럽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Pinned Collar(핀 카라) - 출처 : 구글

 

핀 카라는 기본적으로 칼라의 중간에 작은 홀이 있어 이 홀을 통해 '핀'이나 '바'를 찔러 넣는 형태의 셔츠 카라 디자인 중 하나로 남성복의 황금기 시절이었던 1930년대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입니다. 타이의 노트를 핀 혹은 바 위로 올려놓아 카라 깃을 고정시켜주는 동시에 타이의 볼륨도 살려줄 수 있는데요.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핀 카라는 반드시 타이를 착용해주어야 하는 디자인의 카라 중 하나입니다.

 

Tab Collar(탭 카라) - 출처 : 구글

 

카라의 깃 양쪽에 탭을 달아 타이의 매듭 밑에서 서로 연결되어 타이의 모양을 고정시켜주며 타이의 볼륨을 살려주는 카라의 형태로 핀 카라와 마찬가지로 1930년대에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셔츠 카라의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흔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자리 잡는 듯했으나 최근 007 시리즈에서 톰 포드가 연출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패션을 통해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세련되고 깔끔한 형태의 탭 카라는 타이가 고정되어 안정적이고 격식 있는 분위기를 살려주며 목이 길고 둥근 얼굴형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카라 종류입니다. 또 일반 카라보다 높은 위치라 긴 목을 보완해주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셔츠의 디테일 중 카라는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카라도 제 각각이며 그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어떤 디자인의 카라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얼굴형이 보완될수도 혹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기에 오늘 포스팅을 통해 셔츠 구매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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