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International Watch Company).
IWC는 스위스 시계 장인의 기술력과 현대식 설비를 접목해 미국 시장을 위한 최고급 워치를 제작 및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1868년에 설립한 시계 브랜드입니다. IWC는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Florentine Ariosto Jones, 1841~1916)가 스위스 샤프하우젠에서 설립했으며 ‘IWC’라는 브랜드명은 ‘국제 시계 공사(International Watch Company)’의 앞 글자를 딴 것이라고 합니다.
IWC는 1882년부터 생산하는 모든 시계에 고유번호를 새기고 무브먼트에도 칼리버(Callibre, 원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시계의 동력장치인 무브먼트에 모델명을 붙일 때 주로 사용되는 명칭) 번호를 새겨 IWC가 판매한 시계의 무브먼트 종류, 재질, 출고일, 구매자, 취급상의 주의사항 등을 데이터로 기록해 철저하게 사후관리를 하며 고급 시계 브랜드로서의 초기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으며 이후 4대 경영자인 에른스트 자콥 홈버거(Ernst Jakob Homberger, 1869~1955)가 파일럿 시계인 ‘포르투기즈(Portuguese)’ 등 IWC의 대표 모델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IWC는 남성용 시계와 여성용 시계 라인업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IWC의 탄생 및 창립자.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출신의 엔지니어 이자 시계 제작자인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는 당시 미국의 대표적인 시계 브랜드인 E.하워드 워치 & 클락 컴퍼니(E.Howard Watch & Clock Company)의 부소장 겸 프로덕션 매니저였습니다.
1800년대 말 미국 시장에서는 시계들이 현대화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었는데 품질 좋은 시계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난 데 비해, 미국 시계 시장에는 숙련된 인력이 부족했고 임금 또한 계속 상승해 노동력에 투입되는 비용이 높았죠. 이와는 대조적으로 스위스는 노동력에 대한 임금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숙련된 시계 장인이 많았습니다.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는 이런 점에 주목해 27세의 나이에 스위스 장인의 기술력과 미국의 현대적인 시계 생산 설비를 결합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최고 품질의 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스위스의 제네바와 스위스의 프랑스어 지역인 유라 산맥 자락을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제네바와 유라 지역의 사람들은 공장을 세워 시계를 생산하겠다는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의 계획을 듣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17세기부터 가정이나 소규모 공장에서 수공예적인 방법으로 시계를 제작해왔는데,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가 이곳에 미국처럼 현대식 시계 공장 건립을 계획하는 데 거부감을 느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는 스위스 북동부 끝자락에 위치한 샤프하우젠 지역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샤프하우젠은 오래전부터 시계 제조업으로 유명한 곳이었고 이미 1409년에 라인강을 따라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라이노 수도원의 시계가 제조되었는데, 이는 현재 기록에 남아 있는 최초의 기계식 시계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샤프하우젠 지역에는 1583년부터 시계 제작업자들의 길드가 존재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있으며, 스트라스부르그 대성당의 뛰어난 천문시계를 만든 하브레히트 가문의 본고장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샤프하우젠에서는 라인강의 수력을 끌어 현대식 시계 생산 기계 가동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하기에 용이했고, 1857년에는 철도가 생겨 경제적인 호황을 누리는 등 시계 공장 설립에 적당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샤프하우젠의 이런 점에 주목한 플로렌타인 아리오스토 존스는 이곳에 자신이 꿈꾸던 시계 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고 오늘날 IWC의 탄생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혁신적이면서도 독특한 무브먼트 설계와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컴플리케이션 워치 제작 능력이 뛰어난 점, 개성 있고 심미적인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IWC에서 제조하는 모든 시계들은 자사 QC 기준인 IWC Standard에 맞춰서 제조되는데 범용 무브먼트인 ETA 무브를 사용하는 모델의 경우, 범용 무브먼트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메인 스프링, 헤어스프링, 충격보호 시스템과 진동각 그리고 일오차를 기준치에 맞추기 위해 전부 교체한다고 합니다. 또 무브먼트 피니싱까지 더해진 IWC의 ETA 무브먼트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으며 방수 기준도 타사에 비해 엄격한 편이라 같은 방수등급 기준에 비해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러나 드레스 워치 치고는 일부 컬렉션들이 매우 두꺼운 두께를 가지고 있는 점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수정을 가했다고 해도 엔트리 모델에서의 범용 무브 사용이 단점으로 언급되곤 했으나 2019년에 접어들며 전 모델 인하우스 무브먼트화 정책을 시행함이 따라 해당 부분에 대한 비판은 잠식되었습니다. 엔트리 모델에 범용무브 탑재 당시 가장 대표적으로 채택했던 무브먼트는 Valjoux 7750이다(현재 ETA-7750).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무브먼트의 고스트 스페이스(빈 공간) 그리고 두께(12.5mm)를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치곤 얇은 수준으로 수정하여 이 논란을 잠재웠으며 사실상 원래 무브먼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마개조를 한셈인데 오히려 안정성이 확보된 베이스 무브를 바탕으로 무브먼트를 개조하였기에 내구성이 다른 인하우스 무브먼트보다 뛰어났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가격대의 시계 구매자들은 시계 마니아들이 대다수인지라, IWC정도의 헤리지티를 가진 브랜드에서 한때 행해진 범용 무브먼트 남발은 매우 큰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입혔다. IWC는 가격 바운더리가 넓은 브랜드 중 하나이며, 주 판매 가격대인 1,000~2,000만 원 대 모델의 경우 롤렉스, 예거 르쿨트르, 파네라이 등의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PPC와 같은 5,000만 원부터 억대 컴플리케이션 모델의 경우, 소위 BIG 5 브랜드들과 가격대가 비슷합니다.
2018년 150주년 한정판으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한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라인을 출시하면서 가격인상과 함께 새로운 포르투기저 라인은 전부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2019년에는 엔트리에 범용 무브 탑재로 인한 불필요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막기 위해 스핏파이어를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모델들의 인하우스화를 선언하였죠. 따라서 앞으로 나오는 신제품들은 엔트리 모델 포함하여 모두 IWC의 자사 인하우스 무브먼트가 탑재되며 이에 따라 해외 시계 포럼 등지에서도 다시 예전의 브랜드 위상을 찾아간다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캐시카우 위주의 엔트리, 메인스트림 제품들에만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PPC와 같은 최상급 기술력을 요하는 라인업의 명맥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브랜드 중 하나로, 기술력뿐 아니라 헤리티지 역시 뛰어난 브랜드라는 점은 시계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부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초의 디지털시계.
1885년, IWC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시계 기술자 요셉 폴 베버와 협력해 고안한 디지털 방식의 회중시계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시간을 시침과 분침, 초침으로 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숫자만으로 표시하는 디지털 방식으로 역사상 최초의 디지털 시계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발명자의 이름을 따서 ‘폴베버 시계’라고 통칭되기도 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폴베버 빈티지 시계는 겉면이 매끈하고 반짝이는 페이턴트 소재로 된 것으로 핸드페인팅 방식으로 그림이 그려진 것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펠라톤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
‘펠라톤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은 1944년부터 1950년대까지 IWC의 기술 감독이었던 알버트 펠라톤이 1950년에 85 칼리버를 개발하며 함께 만든 것으로 당시 알버트 펠라톤은 IWC 자체 제작 무브먼트에 동력을 공급하는 장치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는데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알버트 펠라톤은 기존의 무브먼트 장치가 원칙적으로 한 방향으로만 돌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렇게 한 방향으로만 동력이 저장되는 원리는 상당량의 동력과 에너지가 손실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알버트 펠라톤은 무브먼트 내부에 있는 로터의 운동 방식을 기존의 회전식, 즉 ‘상호 전동장치(Reciprocal Gearing)’ 방식에서 진동식, 즉 ‘폴 와인딩 시스템(Pawl-Winding System)’으로 전환함으로써 동력이 보다 효율적으로 무브먼트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했고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는 한쪽 방향으로만 동력 충전이 되는 것에 비해 펠라톤 와인딩 시스템은 양방향의 움직임이 모두 에너지로 저장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충전이 되었고 이 작은 차이는 심해와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시계에 동력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등의 큰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1950년에 개발된 펠라톤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은 현재까지도 IWC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IWC의 독보적인 기술로 오늘날까지도 많은 IWC의 기계식 시계가 펠라톤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티타늄, 세라믹, 브론즈 등 신소재 도입.
1982년 IWC는 잠수용 시계 ‘아쿠아타이머’ 라인 중 ‘오션 2000(Ocean 2000)’ 모델에 티타늄 소재를 적용하여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시계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티타늄은 경주용 스포츠카에 주로 사용되던 소재였기에 이를 시계에 적용한 것은 가히 혁신적이었습니다. 이로써 IWC는 주로 일반적인 스틸 소재만을 사용하던 고급시계 제조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티타늄 소재를 외장 케이스에 도입한 브랜드가 되었으며 이후로도 IWC는 다양한 종류의 티타늄 케이스 시계를 제작했습니다. 1998년에는 티타늄 케이스로 만들어 수심 2000m까지 방수되는 ‘아쿠아타이머 GST 오토매틱 2000’을 출시했으며, 1999년에는 티타늄 케이스에 최고 45m까지 수심 측정이 가능한 첫 기계식 수심측정 기능의 잠수용 시계 ‘GST 딥(Deep) 1’을 발표했습니다.
또 2014년 IWC는 ‘아쿠아타이머 크로노그래프 에디션 엑스페디션 찰스 다윈 모델에 합금 브론즈를 사용했습니다. 브론즈는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사용한 금속이며 19세기에는 조선산업에도 쓰였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었고 파네라이 등 몇몇 시계 브랜드가 브론즈를 사용해 시계를 제작한 바 있지만 IWC는 소재와 관련된 새로운 도전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IWC 대표 라인업.
인제니어 컬렉션(Ingenieur Collection).
IWC의 인제니어 컬렉션은 1955년에 론칭됐다. 인제니어는 독일어로 엔지니어를 뜻합니다. 인제니어 컬렉션은 기계와 전기 기술뿐 아니라 비행기, 자동차 제조 등 눈부신 속도로 기술적 발전을 이루던 1950년대에 탄생한 만큼 IWC의 다양한 컬렉션 중에서 돋보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전자파 등 다양한 자기장은 시계의 정확성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IWC는 인제니어 컬렉션에 내부 연철 케이스를 장착했고, 다이얼과 케이스의 내부 백플레이트 등의 부속 역시 연철보다 전도가 빠른 순철로 제작하여 무브먼트 주위의 자속선을 효과적으로 전도하여 시간의 오차를 최소화했습니다.
이런 원리를 통해 인제니어 시계의 항 자기력은 80,000a/m에 달했는데 이는 스위스의 항자기력 시계 규정인 4,800a/m을 16배 이상 능가하는 수치였고 이런 기술적인 자신감을 보여주듯 인제니어 컬렉션은 IWC 제품 중 유일하게 컬렉션이 탄생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다이얼에 ‘INGENIEUR’이라는 컬렉션 로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쿠아타이머 컬렉션(Aquatimer Collection).
IWC의 잠수용 시계인 아쿠아타이머 컬렉션은 1967년에 최초로 선보여졌다. 1950년대에만 하더라도 심해 탐사는 해군 소속 특수부대원이나 일부 탐험가들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1956년 프랑스 해군 장교 출신의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자크 이브 쿠스토가 루이 말 감독과 공동 제작하여 지중해의 심해를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 ‘침묵의 세계’가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스쿠버다이빙과 해저 탐사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다.
비슷한 시기, 수심 약 100mm까지 방수가 되는 잠수용 시계가 잇따라 개발되었는데 1953년에는 롤렉스와 블랑팡이, 1955년에는 오메가가, 1959년에는 예거 르쿨트르가 잠수용 시계를 내놓았다. IWC 역시 1967년에 잠수용 시계 론칭 대열에 합류, 수심 200m까지 방수가 가능한 IWC의 첫 잠수용 시계 ‘아쿠아타이머’를 공개했다. 물을 뜻하는 ‘아쿠아(Aqua)’와 시간을 측정하는 기기라는 뜻의 ‘타이머(Timer)’가 결합된 이름인 아쿠아타이머는 2시 방향에 크라운이 하나 더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시곗바늘(영어로는 ‘핸즈(Hands)’라고 지칭함)와 눈금(영어로는 ‘인덱스(Index)’라고 지칭함)에 발광성 라듐계 도료를 사용해 깜깜한 바닷속에서도 시계가 잘 보이도록 제작되었다.
1967년, 첫 아쿠아타이머 출시 이후로 IWC는 1982년 수심 2000m까지 방수되는 포화잠수용 시계 ‘오션 2000’을 발표했다. 오션 2000은 세계 최초로 200 bar의 수압 저항 기능에 도달했고, 해수에 탁월한 내부식성을 갖고 있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투박한 다른 잠수용 시계들과 달리 케이스에서 손목 밴드 부분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선과 간결한 디자인 등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두루 갖췄다.
IWC 창립 140주년을 맞은 2008년에는 오리지널 아쿠아타이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복각한 아쿠아타이머 빈티지 컬렉션을 내놓았다.
2009년에는 처음으로 베젤(Bexel, 시계 케이스의 테두리를 링처럼 감싼 부분)의 상단 부분까지 사파이어 크리스털 인서트를 사용한 새로운 아쿠아타이머 컬렉션을 론칭했으며, 같은 해 보다 정밀한 기계식 수심 측정 기능을 더한 ‘GST 딥 2’와 스틸 케이스 전체를 방수 러버 소재로 감싼 ‘아쿠아타이머 크로노그래프 에디션 갈라파고스 아일랜드’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그리고 IWC는 2014년 아쿠아타이머 컬렉션 사상 처음으로 최고급 시계의 대명사인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과 날짜와 달을 표시하는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쿠아타이머 퍼페추얼 캘린더 디지털 데이트 먼스’ 시계도 선보였다. 아쿠아타이머 퍼페추얼 캘린더 디지털 데이트 먼스는 IWC가 제조한 역대 손목시계 중 두 번째로 큰 직경인 49㎜ 사이즈의 레드 골드 케이스에 68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자사 개발 오토매틱 무브먼트 89801을 탑재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총 50개만 한정 생산되었다.
포르토피노 컬렉션(Portofino Collection).
IWC의 포르토피노 컬렉션은 1984년에 론칭됐다. 포르토피노라는 이름은 그레이스 켈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험프리 보가트와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1950년대 휴가를 즐기던 지중해의 어촌 마을인 ‘포르토피노’의 이름을 딴 것이다. 포르토피노 컬렉션은 1950년대 IWC에서 선보인 모델명 38의 고전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이는 컬렉션의 이름처럼 여유로운 이탈리아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1984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오리지널 포르토피노 모델명 5251 모델은 직경 46mm의 커다란 케이스가 돋보이는 모델로 현재 시계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손에 넣기 힘든 희귀 모델로 알려져 있다.
파일럿 워치 컬렉션(Pilot Watch Collection).
1936년, 최초의 IWC 스페셜 파일럿 워치가 선보여졌다. 이는 비행기 이륙 시간을 기록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화살 머리 모양의 인덱스를 갖춘 회전 베젤과 항자기성 탈진기를 장착한 시계였다. 1940년, 파일럿 워치의 수요가 증가하자 IWC는 센터 세컨즈를 장착한 빅 파일럿 워치 ‘52 T.S.C.(52 T.S.C.)’를 개발했다. 52 T.S.C.는 케이스 직경이 46mm로 당시까지 IWC가 제작한 손목시계 중 가장 커다란 것이었다.
1944년, IWC는 영국 군대에서 사용될 새로운 군사용 손목시계인 W.W.W.를 출시했다. 백 케이스에 각인된 W.W.W. 이니셜은 ‘시계(Watch), 손목(Wrist), 방수(Waterproof)’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시계에는 영국 왕실의 화살촉 모양 휘장이 새겨져 있었다. 1948년부터 제작한 파일럿 워치 마크 11은 IWC의 파일럿 워치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모델로 현재까지도 계속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고 있다. 2006년부터 IWC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파일럿이었던 ‘어린 왕자’의 작가 앙트완 드 생텍쥐베리를 기리는 파일럿 워치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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