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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시대를 초월하는 프랑스의 럭셔리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

by 바르베라 2022. 9. 27.

출처 : 구글

 

샤넬(Chanel).

 

샤넬은 가방, 의류, 향수, 선글라스, 주얼리, 시계 등을 제작 및 판매하는 프랑스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창업자 가브리엘 샤넬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샤넬은 1913년 부티크 오픈을 시작으로 1920년대 코르셋과 무거운 페티코트(Petticoat, 여성용 속치마)의 굴레에서 벗어난 니트 카디건, 저지 원피스 등의 편안한 스포츠 모드 의류를 선보였는데요. 이후에도 샤넬은 끈 달린 클러치 백, 주머니 달린 재킷 등 기능성과 심미성을 조화시킨 새로운 형태의 의복을 출시했고 1982년에 샤넬은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를 영입했는데, 그는 오늘날까지도 샤넬을 새롭게 재창조해 오고 있었으나 그의 별세 이후 라거펠트의 오른팔 비르지니 비아르가 샤넬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샤넬의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 - 출처 : 구글

 

샤넬의 창립자와 브랜드의 탄생.

 

샤넬의 창업자인 가브리엘 샤넬은 1883년 프랑스 소뮈르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장돌뱅이였던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난 것에 관심조차 없었고 어머니는 병에 걸려 그녀가 어릴 때 사망했다고 합니다. 가브리엘 샤넬은 오바진 수녀원으로 보내져 7년여 간 머무르며 바느질을 배웠습니다. 그녀는 이곳에서 금욕주의와 블랙 앤 화이트 컬러의 수녀복 의상,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로부터 샤넬 디자인의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성인이 된 가브리엘 샤넬은 수도원을 나와 봉제회사를 다니며 저녁에는 카페에서 가수로 일했습니다. 당시 그녀가 부른 노래 때문에 ‘코코’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고 가브리엘 샤넬은 후원자인 아서 에드워드 카펠을 만나 그의 도움으로 1910년에 파리의 패션 거리 캉봉가에 샤넬 모드라는 모자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오픈 초기에는 샤넬이 선보인 수수하고 간편한 모자는 상류층 부르주아 여성들에게 외면당했는데 당시 유명한 연극배우였던 가브리엘 도르지아가 자신의 연극 ‘멋진 친구들(Guy de Maupassant’s Bel-Ami)’에서 샤넬의 모자를 착용하면서 상류층 여성들로부터도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1913년 가브리엘 샤넬은 모자 디자이너로서 성공한 것을 기반으로 해양 휴양도시였던 도빌 지역에 최초의 부티크를 오픈했는데 부티크의 블라인드에는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이라는 이름이 대문자로 새겨져 있었고 이것이 오늘날의 샤넬 브랜드의 탄생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샤넬 22 S/S 컬렉션 - 출처 : 구글

 

샤넬은 루이 비통에르메스와 함께 3대 명품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명망 높은 패션 하우스입니다. 브랜드 디렉터리 기준 2021년 명품 패션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많은 여성들에게 샤넬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여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명품 브랜드로 꼽힙니다. 전설적인 디자이너인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자기 이름을 내걸고 시작한 브랜드로 브랜드 엠블럼은 서로 반대를 바라보며 겹쳐진 두 개의 C인데 이는 'Coco Chanel'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샤넬은 의외로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와 달리 남성복 라인이 없습니다. 물론 패션쇼에 남성복을 아예 선보인 적이 없던 것도 아니고 매장에도 어쩌다가 한두 벌씩은 구비하지만 그래 봤자 구색 맞추기 수준으로 애초에 여성복 이미지가 강한 브랜드인 데다가 크리스챤 디올도 남성복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디올 옴므를 론칭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남성 라인을 선보일 계획은 없는 듯합니다. 그래서 샤넬의 남성라인 론칭은 패션계의 만년 떡밥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다만 남성 향수 라인은 나름 오래된 향수 역사만큼 강세이며 특히 최근 BOY DE CHANEL이란 이름으로 남성 메이크업 라인까지 론칭하였습니다.

 

출처 : 구글

 

까멜리아(Camellia).

 

가브리엘 샤넬은 장수와 풍요, 그리고 영원을 상징하는 까멜리아(Camellia, 동백꽃)가 악한 기운을 없애준다고 믿어 이 꽃을 가장 좋아했다고 합니다. 샤넬은 자신이 좋아한 까멜리아를 활용해 그녀의 리틀 블랙 드레스에 악센트를 주기도 했으며 까멜리아는 숙련된 공예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샤넬의 공예 장인들은 꽃의 모양과 형태를 잡아주기 위해 꽃잎을 하나하나 하트 모양으로 자르고 암술 모양을 섬세하게 중앙에 세공해 ‘까멜리아’ 주얼리를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출처 : 구글

 

퀼팅 패턴 숄더백(Quilting Pattern Shoulder Bag).

 

샤넬은 1955년에 퀼팅 패턴의 숄더백을 출시했습니다. 이 백은 숄더 체인과 퀼팅 패턴이라는 두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 숄더 체인은 샤넬이 스트랩이 있는 군인 가방에서 착안한 것으로 클러치 백에 끈을 달아 준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여성들은 가방을 착용하고도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죠. 퀼팅 패턴은 두 겹의 천 사이에 솜을 넣고 누비질을 하는 것으로 샤넬은 퀼팅으로 다이아몬드 패턴을 표현했고 지금까지도 이 퀼팅이 적용된 핸드백은 샤넬의 대표 아이콘으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샤넬 자켓의 디테일.

 

1954년 화려한 장식이 트렌드였던 시절에 샤넬은 남성복 자켓에 사용되던 소재들을 변형시켜 실용적이면서도 완결성이 돋보이는 옷을 디자인했습니다. 이때 샤넬이 재킷에 적용한 요소는 4가지였는데요. 앞 주머니(여성용 의복에 적용된 적이 없었음), 매칭 혹은 대조적인 브레이드(Braid, 실을 꼬아서 만든 장식용 수술) 장식, 샤넬 로고가 새겨진 단추(당시 대부분의 단추에는 구멍이 있었음), 그리고 실크 안감에 꿰맨 섬세한 체인 장식이었습니다. 체인 장식의 경우, 체인 무게 때문에 재킷이 평평하게 유지될 수 있었고 이후 이 4가지 요소는 샤넬 재킷을 대표하는 특징이 되었습니다.

 

출처 : 샤넬 공식 홈페이지

 

샤넬의 시그니처.

 

샤넬은 크게 의류, 핸드백, 액세서리가 포함된 ‘패션’, 향수 메이크업이 포함된 ‘뷰티’, 그리고 ‘시계&파인 주얼리’ 등 크게 3가지 상품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샤넬의 대표 상품은 샤넬 N°5와 레드 립스틱과 코스튬 주얼리, 리틀 블랙 드레스, 2.55 핸드백 그리고 J12 워치 등이 있습니다.

 

출처 : 구글

 

Chanel N°5(샤넬 넘버 파이브).

 

샤넬 N°5(Chanel N°5, 샤넬 넘버 파이브)는 1921년에 조향사인 에르네스트 보(Ernest Beaux)가 만든 샤넬의 첫 번째 향수입니다. 이 제품은 장미 향과 라일락 향 등 단일 향수가 지배적이었던 시대에 재스민 향기를 기본으로 80여 가지의 성분들을 배합시켜 제조된 기념비적인 여성 향수인데요.

향수 이름에 왜 숫자 ‘5(파이브)’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샤넬 N˚5가 샤넬에게 보내진 향수 샘플 중 5번째이었기 때문이라는 설과 ‘5’가 샤넬의 행운의 숫자였기 때문이라는 등 여러 설이 있지만 어느 것도 확실하진 않다고 합니다. 당시 드라마틱한 향수 이름들 사이에서 N°5라는 이름은 차별성이 있었고 반듯한 정사각형의 모던한 병 디자인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또 N°5는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며 샤넬의 대표 아이콘이 되었고 이후 팝 아티스트로 유명한 앤디 워홀(Andy Warhol)은 이 향수를 실크 스크린으로 묘사해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출처 : 구글

 

Chanel Red Lipstick(샤넬 레드 립스틱).

 

레드 립스틱은 1924년에 샤넬이 처음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제품입니다. 가브리엘 샤넬은 립스틱을 바르지 않고는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 립스틱을 바르고 색상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그 위에 파우더를 덧발랐다고 하며 가브리엘 샤넬은 그중에서도 주홍빛을 띤 레드를 특히 좋아했는데 자신의 기호에 맞춘 레드 색상을 발표하고 이를 ‘샤넬 레드(Chanel Red)’라고 불렀습니다.

피터 필립스와 같은 샤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터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레드 컬러 중 샤넬만의 특별한 레드 컬러를 찾아 세계여행을 다녔다고 합니다. 이때 세계 각 지역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고 영감을 받았는데, ‘루주 드 서울(Rouge de Seoul)’도 그중 하나죠. 2002년 한 · 일 월드컵 때 한국을 방문했던 샤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터는 서울을 물들였던 붉은 악마의 물결에 큰 감동을 받았고, 파리로 돌아가 태극기의 레드 색상과 같은 레드 립스틱을 한정 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출처 : 구글

 

Chanel Costume Jewelry(샤넬 코스튬 주얼리).

 

가브리엘 샤넬은 어린 시절에 보았던 교회의 장식에서 심플한 그녀의 패션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코스튬 주얼리’의 화려함을 발견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상황이 여의치 못한 점을 감안한 샤넬은 코스튬 주얼리 라인을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당시 샤넬은 러시아 정원 왕의 왕관과 십자가의 화려한 모습에 영향을 받아 코스튬 주얼리로 재현했고 1924년에는 영국의 부호였던 웨스트민스터 공작에게서 받은 희귀하고 귀한 보석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코스튬 주얼리로 재현했습니다. 가브리엘 샤넬이 사망한 후 이 보석들은 천천히 잊혔지만 1983년에 칼 라거펠트는 가브리엘 샤넬이 즐겨 사용했던 소재들을 재해석해 팔찌와 목걸이, 귀걸이 등 다양한 코스튬 주얼리를 다시금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구글

 

Chanel Little Black Dress(샤넬 리틀 블랙 드레스).

 

다양한 종류의 컬러들이 넘쳐나던 1920년대, 샤넬은 상복을 상징하는 컬러였던 블랙을 활용하여 ‘리틀 블랙 드레스’를 제작했습니다. 1926년에 처음 출시된 이 제품은 남성들의 속옷으로 쓰였던 저지 소재를 활용하여 여성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체 라인을 디자인했고 크레이프, 레이스 등을 이용하여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 제품의 성공으로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은 샤넬의 대표 색상이 되었고 일반 의복에서 자주 활용하는 대표적인 색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칼 라거펠트는 리틀 블랙 드레스의 상징적인 의미를 기리기 위해 실크뿐만 아니라 시폰, 니트, 벨벳, 모슬린, 새틴 소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여러 차례 재 디자인한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출처 : 샤넬 공식 홈페이지

 

Chanel 2.55 Bag(샤넬 2.55 백).

 

‘2.55백’이란 명칭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1955년 2월에 출시되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마드모아젤 락(Mademoiselle Lock, 마드모아젤은 여성을 높이 부르는 표현으로 가브리엘 샤넬을 부르는 명칭으로 자주 사용됨)’이라는 네모난 잠금장치가 있고, 쇠사슬처럼 꼬아진 금속 숄더 체인을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요. 이 체인은 스트랩이 달린 군인 가방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2005년에 칼 라거펠트는 2.55백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2.55백의 최초 모델을 재해석한 가방을 선보였는데 마모된 흔적을 표현한 빈티지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출처 : 샤넬 공식 홈페이지

 

 

Chanel J12 Watch(샤넬 J12 워치).

 

‘J12 워치’는 샤넬의 디자이너인 자끄 엘뤼(Jacques Helleu)가 바다 항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2000년 11월에 샤넬의 기본적인 색상 코드인 흰색과 검은색 두 종류로 출시되었습니다. 이것은 샤넬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츠 시계로 샤넬 최초의 유니섹스 디자인이기도 했는데요. 자끄 엘뤼에 따르면 ‘시대를 초월하는 불멸의 광택이 나는 블랙 워치’를 만들고자 했는데, J12 워치는 그가 생각하고 있던 모든 시계의 특징들을 두루두루 갖추었다고 합니다. J12 워치는 12미터급 J-class요트 대회에서 제품의 이름을 따왔으며 광택이 나고 스크래치에도 잘 견디는 세라믹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 구글

 

패션 트렌드 리더 샤넬.

 

샤넬은 ‘거리를 오가는 평범한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옷,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옷’이라는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가 모조품에 대한 온건한 샤넬의 반응인데요. 1920년 미국 기성복 산업이 발달하자 활동성이 뛰어난 샤넬의 명품들은 불법 복제품의 타깃이 되었고 수많은 바이어들이 샤넬 제품을 사서 대량으로 기성복을 제조했습니다. 가브리엘 샤넬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옷은 처음부터 매력이 없다’라고 주장해 기성복 대량 생산에 대해 한 차례도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하며 오늘날 샤넬의 2.55백과 트위드 재킷은 타 패션 브랜드에서도 흔히 응용하고 있어 일반적인 소재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용주의를 선도한 디자인.

 

샤넬 제품들은 ‘20세기 여성들에게 자유를 선물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여성들을 위한 실용적인 의상에 그만큼 신경을 썼다는 의미입니다. 샤넬은 당시 남성용 의상에만 쓰였던 저지 소재를 활용해 유연성을 갖춘 여성복으로 만들어 여성들의 허리를 옥죄었던 코르셋을 벗도록 만들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 때, 샤넬은 운전기사의 코트에서 착안하여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무 레인코트를 만들었고 그 이후에도 재킷에 포켓을 달거나 핸드백에 어깨 끈을 달아 활동성이 높은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출처 : 구글

 

 

자부심을 선사하는 귀족 마케팅.

 

최상류 층을 겨냥한 귀족 마케팅은 샤넬의 성공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귀족 마케팅은 자신의 위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고소득층 고객들의 욕망을 만족시켜 주는 것으로 샤넬은 이런 고객들이 제품 구매 시 자부심이 생길 만한 가격을 책정했고, 누구나 볼 수 있는 TV나 신문과 같은 대중 매체에는 샤넬의 제품 광고를 싣지 않았습니다. 샤넬의 이러한 선택적 마케팅은 샤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 주었고 오늘날 샤넬이 성공할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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