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식에 따른 남자 구두 종류

출처 : 구글

 

한 벌의 수트라도 셔츠와 타이의 변화로 매 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듯이, 구두 또한 색상이나 디자인에 따라 다른 느낌, 다른 이미지를 주기에 많은 남성분들이 수트 색상만큼이나 구두 선택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구두의 구조와 형태에 따른 구두 종류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장식에 따른 구두의 종류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장식에 따른 구두의 종류(플레인 토, 스트레이트 팁, 윙팁, U팁, Y팁, 태슬 로퍼, 페니 로퍼, 홀스빗 로퍼)

Plain toe shoes(플레인 토 구두) - 출처 : 구글

 

발끝(토) 부분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구두를 플레인 토라고 부르며 보통 토 부분에 장식이 없이 옥스퍼드 형식으로 된 구두는 포멀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여겨지며 토 부분이 브로그로 장식되는 경우는 이보다 조금 더 캐주얼하고 위트 있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토 부분에 아무런 장식이 없이 깔끔하고 단정하기에 포멀 한 수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Straight tip shoes(스트레이트 팁 구두) - 출처 : 구글

 

발끝 부분에 일직선으로 가죽이 덧대어져 있는 장식을 흔히 스트레이트 팁이라 부릅니다. 옥스포드 형태에 스트레이트 팁으로 된 구두가 영국에서는 가장 기본적이고 포멀한 형태의 구두로 고전적인 느낌을 주며 플레인 토에 비해 훨씬 더 포멀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스트레이트 팁에 브로그로 장식된 신발은 좀 더 캐주얼하지만 포멀 한 느낌을 잃지 않아 범용성이 높습니다.

 

Wing tip shoes(윙 팁 구두) - 출처 : 구글

 

윙팁이란 구두 앞 부분의 봉제선이 날개 모양(W 모양)으로 디자인으로 장식된 형태의 구두로 마치 날개를 펼친 모양과 같다 하여 윙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습한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발 통풍을 위해 신발의 구멍을 뚫은 것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지지만 오늘날 들어서는 디자인이 더욱 화려해졌습니다. 개성 넘치고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이기에 비즈니스 캐주얼룩이나 댄디한 룩 등과 함께 연출 시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고 흔히 브로그로 장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U tip shoes(유팁 구두) - 출처 : 구글

 

발등의 앞 부분의 가죽이 'U'자로 꿰매어진 신발로 주로 로퍼나 더비 슈즈에 사용되며 포멀 한 느낌보단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구두입니다.

Y tip shoes(와이팁 구두) - 출처 : 구글

 

발등 앞 부분의 가죽이 'U'자로 꿰매어지고 발끝 역시 가운데에서 꿰매어져 전체적으로 'Y'자 모습을 띄는 구두로 U팁과 마찬가지로 흔히 더비나 로퍼에 사용되며 마찬가지로 포멀 한 느낌보단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구두 디자인입니다.

 

Tassel loafer(태슬 로퍼) - 출처 : 구글

 

발등에 솔방울 같은 태슬 장식이 있는 로퍼로 캐주얼하면서도 가벼운 포인트를 줄 수 있기에 꾸준히 사랑받아온 디자인입니다. 원래는 궁정 내에서 신었던 실내화의 일종으로 현재는 매우 드레시한 형태부터 캐주얼한 형태까지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고 1950년 영국 브랜드 알든에 의해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밋밋한 수트에 경쾌한 포인트를 주기에 효과 만점이며 치노 팬츠나 데님 팬츠에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디자인의 로퍼입니다.

 

Penny loafer(페니 로퍼) - 출처 : 구글

 

페니 로퍼란 로퍼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으로 갑피 부분에 일자 모양의 밴드 장식 가죽을 붙이고 그 중앙에 가윗밥을 넣은 디자인을 말합니다. 영국의 학생들이 발등에 장식된 스트랩에 칼집을 넣고 그 안에 공중전화용 1페니를 넣고 다니던 것에서 유래해 페니 로퍼라고 불리며 라스트가 둥근 디자인은 캐주얼함이 느껴지기에 슬랙스나 데님 팬츠 같이 캐주얼한 룩과 매치하기 좋으며 라스트가 길고 슬림한 디자인은 클래식함이 느껴지기에 비즈니스 룩과도 잘 어울립니다.

 

Horsebit loafer(홀스빗 로퍼) - 출처 : 구글

 

홀스빗 로퍼는 로퍼 디자인 중에서도 모던한 느낌이 가장 강한 로퍼로 1953년 럭셔리 명품 브랜드인 구찌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입니다. 승마용 재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을 했기에 발등 윗부분에 금속 장식을 더한 것이 특징이며 당시 획기적인 시도라 평가받았고 이후 홀스빗 로퍼는 재피 백, 뱀부 백과 함께 구찌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이 느껴지는 금속 장식으로 포멀 한 스타일과 함께 매치하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캐주얼한 스타일과 함께 매치하면 모던하고 위트 있는 느낌을 풍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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