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MaxMara).
막스마라는 1951년 아킬라 마라모티가 이탈리아에서 만든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여성복이 주력 상품이며 막스마라 이외에도 스포트막스(Sportmax), 스포트막스 코드(Sportmax Code), 위크엔드 막스마라(Weekend MaxMara), 마렐라(Marella) 및 마리나 리날디(Marina Rinaldi) 등 총 35종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등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막스마라만의 고유한 브랜드 철학을 정립해나갔습니다.
막스마라는 특히, ‘도시 여성의 지적인 삶의 표현’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본적이고 깔끔한 여성복을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안정감 있는 재단과 정확한 비례감, 고급 소재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막스마라 브랜드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 번째는 창립자의 성에서 딴 ‘마라(Mara)’와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에서 ‘막스(Max)’가 합성된 것이라는 설이고, 두 번째는 검소하면서도 패션감각이 뛰어났던 막스(Max)라는 이름의 백작과의 우정을 기리기 위한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막스마라의 탄생.
막스마라의 창립자 아킬레 마라모티(Achille Maramotti)는 1927년 1월 7일 이탈리아에서 대대로 옷을 만드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증조모인 마리나 리날디(Marina Rinaldi)는 이미 아킬레 마라모티가 태어나기 수 십 년 전인 1850년에 레지오 에밀리아 시내 중심에 의류 매장을 열었으며 마리나 리날디가 운영하던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 고급스러운 디테일, 정교한 마무리가 특징이었다고 합니다.
1925년 마리아 리날디의 손녀이자 아킬레 마라모티의 어머니인 기울리아 폰타네시 마라모티(Giulia Fontanesi Maramotti)는 패턴 제작을 주로 가르치는 양재학원을 운영하며 젊은 여성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도왔고 ‘재단의 기술’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죠.
이러한 의류와 패션에 관련된 집안에서 태어난 아킬레 마라모티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파르마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 레인코트를 주로 생산하는 스위스 회사에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아킬레 마라모티는 언젠가 자신만의 패션 사업을 시작할 것을 결심했습니다.
결국 20살이 되던 해1947년부터 아킬레 마라모티는 자신의 회사를 차려 여성복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1951년 공식적으로 ‘마라모티 콘페지오니(Maramotti Confezioni)’라는 이름의 의류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아킬레 마라모티는 초창기 정장 2벌과 외투 1벌 정도의 소규모로 브랜드를 시작했는데 아킬레 마라모티의 고향인 이탈리아의 감성을 담았고 당시 고유한 디자인이 부족했던 이탈리아 패션계에는 프랑스 패션의 복제품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아킬레 마라모티가 만든 이탈리아 스타일의 옷은 당시의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1955년 아킬레 마라모티는 마라모티 콘페지오니라는 회사 명칭을 ‘막스마라 인더스트리아 이탈리아 콘페지오니(MaxMara Industria Italiana Confezioni)’로 변경했는데 이것이 본격적인 막스마라 브랜드의 시작이었습니다.
막스마라의 대표 라인업.
막스마라는 막스마라, 막스마라 스튜디오(MaxMara Studio), 막스마라 엘리건트(MaxMara Elegante), 막스마라 위크엔드(MaxMara Weekend), 에스 막스마라, 스포트막스, 막스마라 액세서리(MaxMara Accessori), 스포트막스 코드(Sportmax Code)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컬렉션별로 다른 피팅감과 스타일, 가격으로 다양한 연련층의 여성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보수적인 성향과 동시에 현대적인 감성으로 완벽한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하는 커리어 우먼을 타겟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막스마라는 최신 유행을 컬렉션에 반영하면서도 여성스럽고, 우아하고, 깔끔하며, 절제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재는 캐시미어(Cashmere), 알파카(Alpaca), 실크(Silk), 마, 모피 등 천연 섬유를 주로 사용하며 주요 아이템은 코트, 재킷, 팬츠, 스웨터(Sweater), 원피스(One Piece), 커스텀 주얼리(Custom Jewelry)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1801 코트.
막스마라의 101801 코트는 1981년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 앤 마리 베레타가 클래식 트렌치 코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허리를 조이는 벨트가 없는 일직선의 편안한 실루엣에 기장 120cm의 오버사이즈 코트로 여성복이지만 남성복처럼 투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디테일의 특징은 가슴 부분에 부착된 더블 버튼과 기모노 스타일의 소매, ‘펀티노(Puntino)’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굵고 투박한 스티치입니다. 기모노 스타일로 심플하게 디자인된 101801 코트의 소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접어서 연출이 가능하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카멜 색상은 1081801 코트를 더욱 클래식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합니다.
101801이라는 이름은 막스마라가 최초로 생산한 당시에 부여되었던 상품 번호로 현대적인 감성과 클래식한 분위기를 동시에 갖췄기에 이사벨라 로셀리니(Isabella Rossellini), 글렌 클로즈(Glenn Close),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e)과 같은 여배우와 스페인의 소피아 여왕 등이 즐겨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막스마라 아틀리에(Maxmara Atelier).
막스마라 아틀리에는 코트를 중심으로 특별히 기획된 컬렉션으로 정교하고 반듯한 재단으로 여성스러운 디테일 라인의 코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막스마라 아틀리에 컬렉션은 칼라나 네크라인의 모양, 전체 길이, 컬러 등의 요소에 따라 총 7가지 스타일로 구성되는데 기본적으로 카멜, 블랙, 그레이, 레드 등 클래식한 색감은 컬렉션에서 거의 불변하는 부분이고 소재는 이중지 캐시미어, 베이비 카멜, 물개 가죽과 유사한 느낌의 단모 알파카, 더블 트윌 조직의 원단, 부클레 트위드 원단, 광택감이 있는 실크, 촘촘한 새틴, 3중 조직의 모, 오간자 등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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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막스(Sportmax).
스포트막스는 1969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스윙잉 런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좀더 젊은 소비자를 위한 막스마라의 역동적인 라인입니다. 스포트막스는 유행을 지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고품질의 상품에 관심이 있는 여성을 타깃으로 유행 경향에 따라 여성스럽거나 남성적인 감성을 가미한 캐주얼, 스트릿 룩 등을 선보이며 사이즈는 주로 작고 밀착되는 경향이 있으며 코트, 스웨터, 팬츠, 원피스, 머플러, 모자 등이 스포트막스의 주요 아이템입니다.
막스마라 스튜디오(Maxmara Studio).
막스마라 스튜디오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의 상품을 지향하는 여성을 위해 고안된 라인으로 여성스럽고 현대적이면서 디테일을 가미한 심플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막스마라 스튜디오는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 타이트한 피팅감을 더욱 적극적으로 가미했으며 은색 라벨을 부착하여 막스마라 컬렉션과 구분한다고 합니다. 코트, 스웨터, 팬츠, 원피스, 머플러, 벨트 등이 막스마라 스튜디오의 주요 아이템입니다.
스포트막스 코드(Sportmax Code).
스포트막스 코드는 패션을 지향하는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가격대 또한 중저가로 형성되어 있어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라인입니다. 스포트막스 코드는 젊은 감성과 유행 경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디테일, 컬러, 프린트 등이 특징이며 피팅감은 작고 타이트합니다. 데님, 나일론 등의 테크니컬 한 소재와 스트레치를 가미한 원단을 사용한 티셔츠, 팬츠, 니트, 재킷, 블라우스, 신발 등이 주요 아이템입니다. 또 미오(Mio)라는 이름의 토끼 모양의 캐릭터를 설정하여 스포트막스 코드 컬렉션의 티셔츠, 니트 등의 아이템에 프린트 디자인으로 가미되는 점 또한 특징입니다.
막스마라 엘리건트(Maxmara elegante).
막스마라는 엘리건트 라인을 통해 결혼을 앞둔 신부를 위한 브라이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엘리건트 라인은 매 시즌 40가지 이상의 드레스를 기성복으로 선보여 결혼식 준비를 신속하게 하고자 하는 최근 추세에 맞춰 결혼 예복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막스마라 액세서리(Maxmara Accessories).
2009년 막스마라는 액세서리 컬렉션을 론칭하며 가방, 신발, 지갑, 열쇠고리, 스카프, 모자 등의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막스마라의 액세서리 모든 상품들은 엄격한 검증을 거쳐 이탈리아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마고 백(Margaux Bag).
마고 백은 막스마라 액세서리 컬렉션 중 가장 대표적인 가방입니다. 마고 백은 2009년도에 기획되어 2010년 F/W 막스마라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컬러부터 봉재, 디자인까지 막스마라의 코트와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막스마라 코트를 접어서 수납할 수 있게 고안된 특징 때문에 초창기에는 코트 백(Coat Bag)이라고도 불리기도 했습니다. 마고 백은 손잡이와 어깨끈이 모두 있고, 턴록 스타일의 이중 잠금쇠 등의 디테일이 견고하고도 실용적인 특성을 잘 보여주며 클래식한 소가죽부터 개성이 강한 타조 가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개발되고 있어 오피스룩부터 데일리룩까지 다양한 TPO에 어울리는 가방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시그니처 백(Signature Bag).
시그너처 백은 막스마라 액세서리 컬렉션에서 2014년에 새롭게 선보인 신상품 가방으로 1960년대의 고전적인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출시되었습니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가방 앞면에 있는 스티치는 막스 마라 코트에 있는 일명 ‘펀티노’ 스티치와 동일한 공정 하에 제작된 것으로 막스마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가방임을 나타내며 어깨끈과 손잡이 부분에 달린 금속 소재의 작은 실린더(Cylinders, 원통형) 장식은 정갈한 디자인에 절제미를 더합니다. 또 막스마라의 시그니처 백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지며 미디엄과 스몰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101801 코트의 힘.
막스마라 브랜드에 있어 카멜색 코트, 즉 101801 코트의 의미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101801 코트는 1981년 20세기 후반에 되어서 첫 선을 보였지만 그보다 훨씬 먼저 선보인 버버리의 트렌치코트, 리바이스의 데님 팬츠, 샤넬의 트위드 재킷과 2.55백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2010년 F/W 시 WMS 패션계에 막스마라의 101801 코트가 크게 유행한 것이 그 예이기도 하죠.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구찌(Gucci),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클로에(Chloe) 등 수많은 컬렉션에서 막스마라의 101801 코트를 오마주한 아이템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처럼 경쟁 브랜드의 오마주 대상이 되기도 하는 101801 코트는 막스마라가 보유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자 자산이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성복의 상징.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르사체, 프라다와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대개 디자이너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막스마라는 론칭 당시부터 철저히 ‘기성복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걸어왔습니다. 컬렉션에도 보통 디자이너가 등장하여 피날레를 하는 것과 달리 막스마라는 아무도 등장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철저히 기성복으로서의 행보를 걸으면서도 ‘막스마라’라는 브랜드 명으로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은 주목할만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이탈리아 브랜드가 LVMH나 케링 그룹(Kering Group)과 같은 거대 패션 그룹으로 편입되고 있는 최근의 경향을 감안하면 여전히 이탈리아 특유의 가족기업의 형태로 굳건하게 운영되고 있는 막스마라의 존재는 더욱 특별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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