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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수트 스타일, Style of Suit (1) '미국식 스타일(American Style)' 기본적으로 미국은 늘 실용성과 합리성을 중요시합니다. 그렇기에 수트 스타일 역시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시하는데요. 어깨에 적당한 패드를 넣는 내추럴 숄더와 허리라인을 강조하지 않는 박시한 실루엣이 큰 특징입니다. 흔히 아저씨 수트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며 색 수트(Sack Suit)가 아메리칸 스타일의 대표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허리선을 전혀 강조하지 않으며 어깨와 자켓의 품이 넓고 덮개가 있는 플랩 포켓, 센터 벤트가 대표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의 수트이며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입었던 적당히 패드를 넣고 펑퍼짐한 싱글 2 버튼 수트가 미국식 수트의 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편안함을 강조한 보수적인 느낌으로 대량 생산 .. 2022. 8. 11.
남자 비즈니스 수트의 정석, 블랙 수트 때는 1970년대 샤넬과 디올, 베르사체는 블랙 컬러를 "최고의 단순함과 최고의 아름다움의 결합"이라고 입 모아 말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블랙이란 컬러는 패션 분야에 있어서 만큼은 가장 인기 있는 색상입니다. 그 무엇보다 우아하며 섹시하고 또 권위적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에 말이죠. 또 예로부터 대표적으로 품위와 권위를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수트는 대부분 블랙 컬러였고 블랙 수트와 화이트 셔츠는 가장 클래식하고 가장 격식 있는 정통 포멀 수트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흔히 한국에서 첫 수트를 구매하고 있다면 네이비 혹은 그레이를 추천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누구나 잘 어울리고 높은 범용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나 황인종인 한국인들의 피부 톤에도 네이비는 그야말로 제격이죠. 저 또한 블랙 수트는 .. 2022. 8. 10.
대한민국 양복의 역사, History of Korean Suits 서양 사람의 옷이라고 정의되는 '양복'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초로 접한 것은 17세기 초였습니다. 1672년 네덜란드인 벨트브레가 항해 중에 파선하여 제주도에 상륙 후 서울로 호송되면서 비록 선원의 복장이긴 하지만 그때의 옷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최초로 접한 양복인 셈이죠. 19세기까지는 이처럼 조난을 당한 서양 선박의 선원이나 승객들의 복장을 통해 양복을 접하게 되었으나 19세기 중반부터는 서양의 개방 압력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군인, 상인 그리고 선교사의 복식까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고 1837년 프랑스 주교 앙베르가 입국할 때 입고 온 복장이 오늘날 우리가 입는 양복의 개념과 비슷한 복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양복 역사의 시작 서광범 우리나라 최초로 양복을 입고 타이를 맨 사람은 구한말 개화파.. 2022. 8. 8.
국내 맞춤정장의 역사를 함께한 주역 삼성 제일모직(Cheil Industries) 국내 맞춤정장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도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국내 맞춤정장의 주역 삼성 제일모직. 아마 맞춤정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예복을 준비하시는 신랑, 신부님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국내 원단인데요. 최근에는 국내에도 원단 에이전시나 다양한 루트를 통해 다양하고 품질 좋은 수입 원단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과거에는 제일모직이 주를 이루었기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아직까지도 제일모직이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맞춤정장의 역사를 함께한 제일모직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일모직의 역사' 창립 전 한국인들은 마카오에서 양복지를 사들여 양복을 해 입었는데, 문제는 수입 양복 값이 비쌌습니다. 이에 착안한 이병철 삼성물산 사장은 중역.. 2022. 8. 7.
남자 여름 스타일링, 여름의 색 블루 살갗을 뜨겁게 데우는 여름날의 태양빛 덕에 사람들은 자연스레 시원함을 찾게 됩니다. 푸른 바다에서 그 시원함을 찾게 될 수도 있고 계곡이 될 수도 있고 시원한 물이 있는 장소를 찾게 되죠. 그렇기에 아무래도 바다 하면 떠오르는 색상은 블루이기에 많은 분들이 여름 하면 떠오르는 색상은 당연히 블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블루는 깔끔하고 차가운 무드를 가지고 있으며 밝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컬러테라피를 가지고 있기에 인테리어는 물론 패션 등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색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자 그럼 패션에 있어 블루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패션에 있어서도 블루는 차가운 무드에 밝고 청량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주로 겨울보단 시원함이 필요한 여름에 주로.. 2022. 8. 6.
셔츠의 디테일, 얼굴형에 따른 남자 셔츠 카라 종류 남자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 셔츠. 일전에는 간단하게 셔츠의 역사와 대표적인 소재에 따른 종류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외에도 셔츠는 카라, 커프스, 등 주름 등 슈트만큼이나 정말 다양한 디테일들이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합니다. 한낱 셔츠 칼라나 커프스가 무슨 큰 의미가 있겠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안경과 마찬가지로 셔츠 칼라에도 얼굴형에 따라 그 사람에게 맞는 칼라가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셔츠를 본인에게 맞게 잘 입기 위한 셔츠 카라 종류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Collar Point : 카라의 끝부분 2) Collar Spread : 카라의 각도 3) Collar Width : 카라의 폭 4) Band : 카라 뒷목의 밴드 5) Center Front B.. 2022. 8. 5.
체크무늬 패턴의 종류와 모든 것, Check Pattern 각양각색의 체크무늬는 비슷한 듯 각기 다른 매력과 특징으로 클래식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가진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패턴입니다. 단순하면서도 복잡 미묘하고, 현대적이면서도 동시에 전통적인 느낌을 가진 체크무늬들은 그 자체가 이미 디자인적으로 완성이 되어있기에 특별히 다른 디자인을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고 매력 있는 패턴인데요. 오늘은 체크무늬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체크무늬의 기원' 체크무늬의 기원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기원전 6세기 에트루리아(에트루리아인이 거주하여 나라를 세운 고대 이탈리아의 지명) 시대 이전부터 이미 사용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긴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원설로는 스코틀랜드 고산지대 사람들의 민속 의상 중 킬트(.. 2022. 8. 4.
스테파노 카우 반다나(쁘띠 스카프), Stefano Cau Bandana(Petit Scarf) 작렬하는 태양빛 덕분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 특성상 옷으로 포인트를 주기에는 제법 까다로운데요. 물론 린넨이라는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을 가진 소재가 존재하지만 옷 하나로 포인트를 주려다 보니 오히려 투 머치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 이처럼 여름은 4계절 중 옷 입기가 제일 까다로운 계절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화사한 컬러와 패턴의 티셔츠나 셔츠를 입자니 은근 부담스럽고 일반 단색으로 옷을 입자니 너무 밋밋할 것 같고 한 번쯤은 코디에 대한 고민을 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옷으로 포인트를 주기가 까다롭다면 액세서리만큼 코디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아이템도 없죠. ​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은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손 목 위에서.. 2022. 8. 3.
우아하고 유려한 멋, 이태리 나폴리탄 수트의 시작과 발전 먼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이탈리안 클래식 수트, 이탈리안 스타일 중에서도 로마, 피렌체, 나폴리 등 지역에 따라 고유의 스타일이 다르지만 그중에서 최고의 스타일 중 하나인 나폴리탄 수트가 있습니다. 보통 이탈리안 수트들은 유려한 멋과 체구가 작지만 좋은 비율을 살리기 위해 기존 새빌 로 스타일을 더욱 세련되게 변형해 제작해왔었는데요. 곡선의 미를 살리고 클래식함과 부드러움을 전하고자 하는 나폴리탄 수트. 오늘은 이 나폴리 스타일의 수트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나폴리 스타일의 배경과 발전' 로마와 밀라노에 이은 제 3의 도시 나폴리, 18세기부터 이미 나폴리는 남성 패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시로 여겨졌습니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나폴리는 전통적으로 유럽 부호들의 휴양지였고 .. 2022. 8. 2.
장식에 따른 남자 구두 종류 한 벌의 수트라도 셔츠와 타이의 변화로 매 번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듯이, 구두 또한 색상이나 디자인에 따라 다른 느낌, 다른 이미지를 주기에 많은 남성분들이 수트 색상만큼이나 구두 선택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구두의 구조와 형태에 따른 구두 종류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장식에 따른 구두의 종류를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장식에 따른 구두의 종류(플레인 토, 스트레이트 팁, 윙팁, U팁, Y팁, 태슬 로퍼, 페니 로퍼, 홀스빗 로퍼) 발끝(토) 부분에 아무런 장식이 없는 구두를 플레인 토라고 부르며 보통 토 부분에 장식이 없이 옥스퍼드 형식으로 된 구두는 포멀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여겨지며 토 부분이 브로그로 장식되는 경우는 이보다 조금 더 캐주얼하고 위트 있는 느낌을 .. 2022. 8. 1.
구두(Dress Shoes)의 구조와 형태에 따른 종류 한국 남성이라면 경조사를 위해 격식을 차릴 수 있는 수트가 필요하듯, 중요한 자리와 장소에 신기 위한 드레스 슈즈도 필요한 법이죠. 캐주얼한 셋업이 포멀한 느낌의 포멀 수트를 대체하지 못하는 것처럼 캐주얼한 구두는 드레스 슈즈를 대체하지 못합니다. 남성을 우아하고 가장 남성답게 만들어주는 포멀한 수트, 그리고 발끝까지 남성다운 드레스 슈즈. 오늘은 구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Dress Shoes, 구두' 드레스 슈즈, 즉 구두란 주로 가죽을 재료로 하여 만든 서양에서 들어온 신발로 양화라고도 불리는 신발입니다. 발 앞꿈치와 뒤꿈치를 보호하고 발등을 덮는 형태의 신발로 구두를 벗었을 때는 슈트리를 넣어 보관하시면 좋으며 구둣주걱을 사용하는 것보단 끈을 풀고 신는 게 좋습니다. 남성 구두의 기원.. 2022. 7. 31.
무늬에 따른 넥타이의 종류(2) 한 벌의 수트라도 타이의 변화로 정말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수많은 타이의 종류 중 대표적인 소재에 따른 타이의 종류를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무늬에 따른 다양한 타이의 종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무늬에 따른 넥타이 종류(솔리드, 레지멘탈, 체크, 도트, 페이즐리, 플로럴, 올 오버)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인 솔리드는 무늬가 없는 것을 뜻하며 넥타이의 가장 기본적인 단색으로 이루어진 타이입니다. 보통 솔리드 타이는 경조사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무난하고 화려함이 없기에 많이 사용되며 패턴이 없어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해 주고 다른 타이들에 비해 부담 없는 깔끔한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스트라이프 혹은 레지멘탈이라고도 불리며 영국의 연대기 줄무늬를 모티브로 .. 2022. 7. 30.
소재에 따른 넥타이의 종류(1) 남자의 수트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넥타이. 단 한 벌의 수트라도 넥타이와 셔츠의 변화로 다양한 연출을 하게 된다면 한 벌의 수트라도 마치 여러 벌을 돌려 입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포멀 한 착장에만 매치했던 과거 넥타이와는 달리 오늘날에는 캐주얼한 착장에도 타이를 매치시키곤 하죠. 하지만 타이에도 소재와 무늬에 따라 옷만큼이나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소재에 따른 다양한 타이의 종류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소재에 따른 종류(실크, 폴리에스테르, 울, 면, 린넨, 니트) 실크란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만든 천연 동물성 섬유 소재로 인간의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구성과 매우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으며 탄성과 흡습성이 뛰어납니다. 실크.. 2022. 7. 29.
수트의 우아한 디테일 스트라파타(Strapata), 3 roll 2 수트를 더욱 우아하고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 디테일 중 하나인 스트라파타는 아마 많은 분들이 생소하게 느끼실 텐데요. 일반적이고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투 버튼 디자인의 수트들만 접하시기에 원 버튼, 쓰리 버튼 디자인의 수트들도 낯설뿐더러 스트라파타는 도대체 뭔지 아마 많이 낯선 디테일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스트라파타는 자켓 디자인 중 하나로 3 버튼인 자켓을 2 버튼처럼 라펠 부분을 자연스럽게 볼륨을 주어 꺾어놓은 디자인입니다. 흔히 3 roll 2, 숨김 단추라고도 많이 불리죠. 스트라파타란 Strappare(잡아당기다, 찢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과거형 Strappato에서 유래된 말로 'Tre bottoni strappato a due' 가 정식 명칭이며 'Tre bottoni s.. 2022. 7. 28.
여름 장마철, 신사를 위한 또 다른 액세서리 남자 수트 우산 코디 매년 여름이 오면 단골손님처럼 찾아오는 장마철. 작년보다 이른 장마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었는데요. 비가 오지 않아도 장마철에는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우산인데요. 비단옷만 잘 입는다고 패셔니스타가 될 순 없습니다. 가방과 신발, 액세서리는 물론 우산까지도 패션 아이템으로서 패셔너블한 코디를 완성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포멀 한 쓰리피스 수트를 입고 다이소 비닐우산이나 분홍색 단우산을 들고 다니면 정말 한눈에 보기에도 우스꽝스러운데요. 오늘은 장마철에 패셔너블하게 코디를 완성할 수 있는 우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Long Umbrella, 장우산' 우산은 단순히 비를 막아주는 용도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이젠 단순히 비를 막아주는 용..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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